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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병문안 왜 안 받나 / 같은 말 다른 해석 / 수작업 명함

2024-01-07 19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.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. 병문안 왜 안 받나.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겠군요. <br><br>지난 2일, 피습을 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, 수술 후 지금은 일반 병실에서 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병원에서는 주는 죽으로 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로 회복이 됐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아직 가족 말고는 병문안을 안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"아직 회복이 덜 됐다"며 정중한 거절 의사만 밝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지난번에 단식 후에 입원을 했을 때는 민주당 의원이나, 지지자들을 많이 만났었잖아요. 이번에도 병문안 가겠다는 사람 적지 않을 텐데요. <br><br>실제 김부겸 전 총리가 지난 3일 병원을 찾아갔지만 이 대표 면회를 못 했고, 문재인 전 대통령의 병문안도 이 대표 측은 사양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오늘 "의료진 권고에 따라 회복 치료에 전념하고 있고 면회는 당분간 어려울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또 "이 대표가 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다는 의사를 밝혔다는 것도 사실이 아니다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Q. 당연히 건강 상태가 최우선이죠. 그런데 이번에는 여권 주요 인사들도 병문안을 가겠다고 해놓은 상태잖아요? 지난번과는 양상이 달라요? <br><br>지난 단식 입원 때는 정부·여당 인사들은 '방탄 단식'이라고 비판하면서 거들떠보지도 않았었죠. <br> <br>그런데 이번에는 정치 테러였던 만큼 대통령실에서부터 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, 한덕수 국무총리까지도 병문안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> <br>180도 달라진 상황인 거죠. <br> <br>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 병문안을 누구는 받고 누구는 안 받고 기준을 세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 모두 받지 못하는 측면도 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. 문재인 전 대통령, 이낙연 전 대표, 그리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보이는데요. 같은 말 다른 해석. 어떤 얘기죠? <br><br>문재인 전 대통령, 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 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 이렇게 말했었죠. <br> <br>[문재인 / 전 대통령(어제,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)] <br>"극도로 편합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 통합도 더욱 멀어졌습니다.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. (김대중 전 대통령이)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." <br><br>이 메시지를 이 전 대표 측은 '신당 창당 지지'로 민주당 측은 '창당 반대'로 완전히 다르게 해석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은) 지금의 정치가 희망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. 무능하고 부패한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가 대한민국을 질식케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오늘)] <br>"문재인 전 대통령이 얘기했잖아요. 야권 통합을 통해서 선거 승리라고 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야권 분열이라고 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벗어난 것이고…" <br><br>이낙연 신당에 참여하는 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SNS에 "김대중 전 대통령의 야권 통합 당부는 사당화가 없었을 때"라고 주장했고, 민주당으로 출마를 준비하는 박지원 전 국정원장은 "문 전 대통령의 말은 단결해서 총선 승리, 정권 교체하자는 말씀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<br> <br>Q.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이렇게 정반대 해석까지 내놓는 이유가 뭘까요? <br><br>문 전 대통령의 당내 무게감이 아직 상당하다는 방증이죠. <br> <br>양측 입장이 첨예하게 갈리는 이때 영향력 있는 전직 대통령의 지지 만큼 정치적 정당성을 얻기에 좋은 방법이 없겠죠. <br> <br>Q.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죠. OOO 명함.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명함 같은데, 어떤 명함이죠? <br><br>네. '수작업' 명함입니다. <br> <br>지금 보시는 이 명함. <br> <br>방문규 전 장관이 지난 5일, 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 직접 돌렸던 명함입니다. <br> <br>'전' 자를 손으로 써넣은 수제 명함이죠. <br> <br>장관이라는 이력을 활용하려는 것 아니냐, 이런 비판도 받을 수 있을 텐데요. <br> <br>방 전 장관 측은 채널A에 "아직 국민의힘 입당 전인데다 예비후보 등록도 안 한 상태라 새 명함을 만들지 못했다"고 설명했습니다.<br> <br>Q. 방 전 장관이 아무래도 갑자기 차출됐으니 선거 준비가 덜 된 것 같네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방 전 장관, 총선 출마를 본격적으로 알리는 출판기념회를 오늘 열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야당에서는 지난 4일 퇴임한 방 전 장관이 재직 중에도 총선 준비한다고 책 썼던 거냐는 비판을 받기도 했었죠. <br> <br>매 선거 때마다 장관들 차출이 반복돼 국정 차질을 빚는다는 지적도 끊이지 않고 있는데요. <br> <br>장관 이력보다는 실력부터 보여줬을 때 유권자의 선택을 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. (실력부터)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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